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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임씬3 정은지 /JTBC '크라임씬3' 방송 캡처

'크라임씬3' 뮤지컬 배우 살인사건의 진범은 정은지였다.

26일 오후 방송된 JTBC '크라임씬3'에서는 '뮤지컬 배우 살인사건' 편이 꾸며졌다.

뮤지컬 '로미오와 줄리엣'의 마지막 공연이 끝난 뒤 배우 노미오는 뮤지컬 엔딩과 똑같은 모습으로 사망한 채 발견됐다.

노미오의 약혼자이자 배우 박리엣 역은 박지윤, 로미오 역에 더블 캐스팅된 진스타는 B1A4 진영, 뮤지컬 감독 장감독 역은 장진, 미오엔터테인먼트의 대표이자 피해자의 엄마 정대표 역은 정은지, 무직자이자 김관객 역은 김지훈이 각각 맡았다.

용의자 모두 의심스러운 점이 있었지만 정대표 역을 맡은 정은지가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됐다.

탐정인 양세형은 정은지의 방에서 노미오가 초콜릿 복근 및 성대 보호 등 고액의 보험에 가입돼 있는 문서를 발견했다. 특히 피해자의 어머니인 정은지는 "돈 싫어하는 사람도 있냐"고 의혹을 더욱 증폭시켰다.

심지어 정은지는 자금 압박 때문에 노미오에게 혹독한 스케줄을 강요한 것으로 드러났다. 정은지는 노미오의 친어머니도 아니었다.

정은지의 친아들인 김지훈은 정대표와 노미오가 찍은 다정한 사진에 자신의 얼굴을 합성하고, 노미오의 물건들을 훔쳐 SNS에 올리는 등 기행을 일삼기도 했다.

사체 부검 결과, 노미오의 사인은 심장마비였다. 플레이어들은 노미오가 평소 복용하는 근육강화제와 함께 먹으면 안되는 약을 준 사람이 범인이라고 생각했다.

끝까지 오리무중이었던 사건에서 플레이어들은 정대표를 범인으로 지목했다. 그리고 이들의 추리는 옳았다.

정은지는 노미오가 다른 회사와 계약을 체결하면서 위약금을 물게 되자, 그에게 근육강화제를 먹여 심장마비를 일으켰다.

/이상은 인턴기자 lse@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