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가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와 하바롭스크시에 태평양국제관광박람회(PITE) 부천관광홍보관을 운영하는 등 의료관광객 유치를 위한 마케팅을 진행해 큰 호응을 얻었다.
부천시는 지난 19일부터 25일까지 시와 외국인환자 유치등록 의료기관인 세종병원, 가톨릭대 부천성모병원과 협력을 통해 의료관광과 국제축제 등을 연계한 러시아 관광객들에게 걸맞은 맞춤형 글로벌 관광상품을 선보여 관심을 끌었다.
블라디보스토크 극동연방대학교에서 열린 태평양국제관광박람회(PITE)에는 9개국 177개 업체가 참가했다. 부천시는 한국관광공사와 연계해 한국홍보관 내 부천시 관광홍보관을 운영했으며 부천국제영화제, 만화축제, 세계비보이대회 등 국제축제를 소개했다.
또 한국만화박물관, 웅진플레이도시, 아인스월드 등 부천의 주요 관광지를 함께 홍보해 참가자들의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어 블라디보스토크와 하바롭스크시에서 현지 여행업체와 언론인 등을 대상으로 관광설명회를 진행했다.
22일에는 한국관광공사 블라디보스토크지사 후원으로 현대호텔 다이아몬드홀에서 현지 여행업체와 언론인 등 50여 명을 대상으로 관광설명회와 세종병원, 가톨릭대 부천성모병원의 의료관광객 유치를 위한 홍보를 진행했다.
부천시의 자매도시 하바롭스크시에서도 25일 관광설명회를 개최했다. 하바롭스크시 159주년 기념 방문과 연계해 진행된 이번 설명회는 현지 여행업체 및 의료기관 종사자 100여 명을 대상으로 부천시의 문화, 관광, 축제와 세종병원과 가톨릭대 부천성모병원이 참여해 시의 의료관광을 설명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김용범 시 문화국장은 "자매도시 간 행정교류를 넘어 문화관광 교류를 추진한 것으로 문화콘텐츠와 관광을 연계한 지속 가능한 글로벌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의료관광객 유치 등 체류형 관광을 활성화함으로써 숙박, 먹거리, 쇼핑 등 고부가가치 관광산업 창출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천/이재규기자 jaytwo@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