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平澤]평택시와 미군00부대는 팽성읍 안정리 순환도로와 팽성~안중간을 연결하는 도로개설 구역에 포함돼 교통불편 가중과 지역발전을 가로막아왔던 미군부대 구(舊)정문을 이전키로 합의했다.

시와 미군당국은 7년여동안 舊정문 이전문제를 놓고 갈등을 빛어왔으나 이같은 합의 결과에 따라 지난 93년에 착공, 부분 개통된 팽성순환도로와 팽성~안중간 도로개설공사가 활기를 띨 전망이다.

21일 시에 따르면 최근 미군측 관계자와 협상을 갖고 대체 시설 2채를 (3백4㎡)을 설치해주는 조건으로 미군 구정문 부지 6백35㎡를 반환받고 건물 4동(3백28㎡)을 철거키로 했다고 밝혔다.

시는 우선 5천달러를 설계비 명목으로 미군측에 전달했으며 8억여원을 들여 내년 10월까지 대체 시설을 완공한 뒤 미군측이 구정문을 이전하면 연장 60m, 왕복 2차선 연결 확장공사를 벌여나가기로 했다.

이에따라 시가 지난 94년 22억원을 투입해 착공, 부분 개통했으나 구정문이 도로를 가로막아 기형적인 도로형태로 교통불편을 가중시켜왔던 팽성순환도로(연장 5백80m, 폭 15m)마무리 공사도 곧 재개할 전망이다.

특히 시가 평택항, 미군기지, 추팔산업단지등을 연계키 위해 지난 93년부터 3백억원을 투입, 내년 완공예정인 팽성읍 안정리~안중면을 연결하는 12.8㎞(군도 6호선)도로개설 공사도 활기를 띨것으로 보인다.

시관계자는 “구정문 이전 문제가 완전 타결됨에 따라 그동안 늦어졌던 도로공사와 도시계획 입안등을 추진할 방침”이라며 “교통불편 해소와 지역발전이 가속화 될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李漢重기자·kilhj@kyeongin.com
/金鍾浩기자·kikj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