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인천 SK가 LG와의 주말 3연전을 싹쓸이했다.

SK는 28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LG와 홈경기에서 홈런 4방과 선발 박종훈의 호투를 앞세워 5-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SK는 3연패 후 3연승을 달리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시즌 성적 24승 1무 24패로 5할 복귀. 반면 LG는 5연패 수렁에 빠지며 시즌 성적 25승 23패가 됐다.

SK는 2회말 2사 이후 이홍구의 좌 선상 2루타에 이어 나주환의 3루 땅볼을 잡은 상대 3루수 히메네스가 악송구를 범해 선취점을 뽑았다. LG는 3회초 공격에서 손주인의 솔로 홈런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SK의 홈런포는 4회부터 가동됐다. 제이미 로맥의 좌월 홈런으로 다시 앞서간 SK는 5회 정진기, 최정의 솔로 홈런으로 4-1을 만들었다. 6회 로맥의 홈런으로 한 점 더 보태며 승기를 굳혔다.

반면 LG는 8회초 1사 만루 기회를 병살타로 날려버렸으며, 9회 무사 만루에서도 병살타로 1점을 만회하는데 그쳤다.

SK 선발 박종훈은 6이닝 4피안타 7탈삼진 1사구 1실점 호투 속 시즌 4승(3패)째를 챙겼다. 반면 LG 선발 차우찬은 홈런 4방에 고개를 숙였다. 5와3분2이닝 6피안타 10탈삼진 2사사구 5실점(4자책)하며 시즌 3패(4승)째를 안았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