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 트리플 스트리트 인파
트리플스트리트를 찾은 방문객들.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제공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문을 연 거리형 복합쇼핑몰 '트리플스트리트'가 개장 한 달 만에 방문객 200만 명을 돌파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 박병근 투자유치사업본부장은 30일 기자 브리핑에서 "트리플스트리트에 한 달 사이 200만 명 정도는 방문한 것으로 추산된다"며 "평일에도 하루 1만 명 이상이 꾸준히 트리플스트리트를 찾았고, 주말(휴일)에는 하루 15만 명 이상이 방문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트리플스트리트는 지난달 27일 인천도시철도 1호선 테크노파크역 인근에 개장한 복합쇼핑몰이다. 쇼핑몰은 직선거리가 550m, 연면적이 5만 7천943㎡에 달한다. 대형 의류 매장, F&B(식음료) 점포, 송도에 유일한 영화관인 메가박스 등이 입점했다. 입점 점포 수는 200여 곳에 달한다.

트리플스트리트는 개장 초기 '포켓몬 월드 페스티벌 2017' 등 다양한 이벤트를 열어 집객 효과를 본 것으로 분석된다. 현대프리미엄아울렛과 지하로 연결돼 시너지 효과가 있었다는 관측도 있다. 인천경제청은 트리플스트리트 입점 매장의 하루 매출액 합계 평균이 5억 원 수준인 것으로 파악했다.

한편, 트리플스트리트 조성사업은 지난 2008년부터 (재)인천테크노파크가 '송도 스트리트몰'이라는 이름으로 추진했지만, 사업성 악화로 중단됐었다.

이를 인천경제청이 2013년 토지를 인수한 뒤, (주)인천투자펀드가 출자한 회사 (주)에스디프런티어 주도로 사업이 추진됐다. 인천시와 민간이 참여하는 인천투자펀드는 750억 원을 출자해 39.5%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홍현기기자 hh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