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平澤］경인노조 평택지부（지부장·金익화）는 6일 경인항운노조와 평택항운노조로 이원화돼있는 항운노조를 전격 해산하고 새로운 단일 노조를 구성할것을 평택항운노조에 제의, 성사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경인노조 평택지부의 이같은 제의는 지난 3일 해양수산부의 중재로 합의된 평택항 일반부두의 양 노조원 동수 투입은 동일 사업장에 대한 복수 노조를 금하고있는 법률적 문제점을 안고있어 이를 해결키위한것으로 풀이되고있다.

이날 경인노조 평택지부는 건의서를 통해 자신들은 경인노조를 탈퇴하겠으니 평택항운노조도 조직을 해산하고 올 연말까지 새로운 단일 노조를 구성한 뒤 평택항 및 지역경제 발전에 일익을 담당하자고 강조했다.

또한 경인노조 평택지부는 이같은 내용의 평택항 활성화를 위한 항운노조 단일화 방안을 마련해 국회와 해양수산부, 인천지방해양수산청, 시의원등 지역 인사들에게 보내고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金익화 지부장은 “더 이상 평택항 노동 조합간 대립으로 희생되어서는 안된다고 판단해 평택항운노조에 이같은 제의를 하게된 것”이라며 “마음을 비우고 단일노조 구성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李漢重기자·kilhj＠kyeongin.com
/金鍾浩기자·kikj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