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九里] 구리시의회가 지난 1년간 집행부에 대해 철저한 비판과 감시역할은 물론 의원들의 왕성한 의정활동으로 지방자치를 선도하는등 타 기초의회의 본보기가 되고 있다.
시의회를 이끄는 의원은 모두 7명. 金龍浩의장(교문2동)과 金重壽부의장(교문1동), 崔高炳(갈매·동구동), 金京善(인창동), 李相運(수택1동), 金榮炫(수택2동), 이명우(수택3동)의원이 그들이다.
이들은 최근 행정사무감사에서 토지보상금 과다지급과 토평동 한강둔치 불량사토 매립건등 시가 추진한 각종 사업과 예산집행 등에 대해 관계 공무원들에게 날카롭게 추궁해 문제점을 파헤치는등 심도있는 감사를 실시했다.
한강둔치 사토매립건에 대해서는 의혹부문이 있다며 새천년 첫해부터 특별조사위원회를 구성, 진상조사를 벌일 것을 검토하고 있다.
金의장은 재선의원이자 수장으로서 올 봄에 터진 소위 '구리시 3대 특혜의혹'을 밝히기 위해 주도적 역할을 했다.
시가 경영수익사업으로 추진한 토평지구 3-2블록 공동주택건립사업 등과 관련, 업체에 특혜를 줘 시가 막대한 재정적 손실을 보았다며 특별조사위원회를 구성, 진상조사를 벌인 결과 시로 하여금 업체에서 시수익금을 더 받아 오겠다는 약속을 받아내는 성과를 거뒀다.
3선인 李相運의원과 각 2선의 3金의원 역시 시민대표기구인 시의회의 위상을 높였다. 이들은 지역 주민들의 어렵고 불편한 생활민원을 꼼꼼이 챙기는등 오직 시민을 위한 심부름꾼 노릇을 다했다.
이명우·崔高炳의원은 초선의원 답게 소신있는 의정활동으로 지역 주민들의 인기를 독차지하고 있다. 두 의원은 자신이 소속했던 정당의 국회의원 부탁도 거절할 정도로 공과 사가 분명하다는 평을 듣고 있다.
崔·李의원은 현재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과 간사를 맡고 있다. 이들은 열악한 시 재정을 고려해 “내년도 예산은 '절감예산 틀' 안에서 심의·의결될 것”을 강조했다.
이밖에 의원들은 각종 조례안 제·개정안과 시가 추진한 각종 사업의 문제점에 대해 칼날같은 질의 및 비판을 통해 발전적 대안을 요구하는등 모범적 의정활동으로 기초의회 수준을 한단계 높이고 지방자치를 앞당기는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을 듣고 있다.
/金奎植기자·siggie@kyeongin.com
구리시의회심도있는시정감사"호평"
입력 1999-12-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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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12-14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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