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高陽] 농업 역사를 소개하고 전통적인 농삿일과 관련된 민속놀이 등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농사 체험학습장인 '농심 테마파크' 가 고양시에 들어선다.

30일 시에 따르면 내년 3월 7억원을 들여 고양시 원흥동 471 농업기술센터옆 빈터 2천평에 '농심 테마파크' 조성공사에 착수, 내년말 완공할 계획이다.

이번에 조성되는 테마파크에는 농경유물전시장(1백50평), 유리온실(30평), 토종농작물 재배원(1백평), 자생 및 수생식물원(2백평), 전통농사 및 민속체험실(1백평), 농기계실습장(1백평)이 들어서게 된다.

특히 '농경유물전시장'에는 벼 재배과정 및 농업 변천사에 관한 도표와 쟁기, 탈곡기, 우마차 등 농경유물 30여점이 전시되고, '유리온실'에는 지금은 재배되지 않는 야생벼를 비롯, 추청 등 국내.· 50여종의 벼가 연중 재배, 전시될 예정이다.

이밖에도 '토종농작물 재배원'에는 지금은 보기 어려운 목화, 아주까리, 귀리 등 토종농작물 30여종이 심어지고 '전통농사 및 민속체험실'과 '기계실습장'에서는 새끼꼬기, 절구찧기 등 민속놀이와 함께 트랙터, 콤바인 등 농기계 운전도 직접 해볼 수 있다.

또 '자생 및 수생식물원'에는 할미꽃, 나리, 매발톱, 금낭화, 제비꽃 등 자생화 50여종과 수련, 부들, 물달개비, 부레옥잠 등 수생식물 30여종이 심어져 자연학습장으로도 활용될 수 있도록 꾸며지게 된다.
/崔浩鎭기자·ch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