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시 공식 통계자료인 '인천통계연보'의 오류(2월 17일자 1면 보도)를 바로잡기 위해 나섰다.

인천시는 2011~ 2016년 인천통계연보를 우선 대상으로 오류를 찾아 수정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인천시는 정기적으로 운용하는 여름철 아르바이트생을 투입해 확인작업을 진행하고 오류가 발견되는 대로 수정할 계획이다.

인천시는 이미 발간된 책자는 내용 수정이 현실적으로 어려운 만큼, 시 홈페이지(www.incheon.go.kr)에서 제공되는 PDF 파일에 담긴 내용을 우선 고칠 방침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앞서 오류로 지적된 내용을 중심으로 PDF 수정작업을 진행하는 중이고, 여름철 아르바이트생 인력을 투입해 작업 규모를 확대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했다.

인천시는 1961년부터 매년 인천통계연보를 발간하고 있다. 인구나 사업체·보건·환경·주택·건설·교통·관광 등 각 분야의 통계를 담고 있는 인천통계연보는 시 정책수립과 사회생활 연구분야의 기초자료로 쓰인다. 또 중앙정부 예산작업이나 전문가 연구 과정에서 신뢰도 높은 자료로 활용된다.

그런데 일부 통계연보의 경우, 있어야 할 내용이 누락된 채 발행되면서 '오류투성이'라는 지적과 함께 그동안 작성한 통계연보 데이터 재확인 필요성이 제기돼왔다.

'2013 인천통계연보'는 담고 있어야 할 '2012년도 군·구별 세대 및 인구'가 빠졌고, 이 통계연보의 '교육 및 문화' 분야 항목은 2008년, 2009년, 2010년으로 이어지다가 2011년 없이 2012년으로 넘어갔다. 이후 발간된 2014·2015·2016년 인천통계연보에서도 이 분야의 2011년 내용은 포함되지 않았다.

/이현준기자 uplh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