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디오 판독 시스템(VAR)이 2017 국제축구연맹(FIFA) 20세이하(U-20) 월드컵 4강 길목에서 이탈리아에게 불리한 영향을 끼쳤다.

이탈리아는 5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7 국제축구연맹(FIFA) 20세이하(U-20) 월드컵 8강에서 잠비아를 만났다.

이날 이탈리아는 잠비아에게 끌려가는 모습을 보였고 전반 4분 파트손 다카에게 선제골을 내주고 말았다.

이후 이탈리아는 양쪽 측면을 이용해 골에 가까운 장면을 여러차례 만들어 냈지만 골로 연결되지 않았고 전반 40분 오른쪽 코너킥에 이어지는 잠비아의 역습에 당하고 말았다.

잠비아는 이탈리아의 코너킥을 막아낸 후 역습을 시도했고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이후 이탈리아가 비디오 판독(VAR)을 요청했고 판정은 번복됐다.

탈레브 알 마리(에콰도르) 주심은 수비수 주세페 페첼라(이탈리아)에게 퇴장을 선언했고 페널티킥은 골키퍼 에어리어 바로 앞 프리킥으로 선언했다.

0-1로 끌려가는 이탈리아에겐 아쉬운 순간이었다.

/강승호기자 kangs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