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시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가 심각 단계로 최고수준으로 상향조정됨에 따라 지난 6일 여주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AI 확산 방지를 위해 방역강화 활동에 나섰다.

여주시는 여주시장을 본부장으로 상황총괄반, 행정·관계기관 지원반, 살처분 및 사후관리반, 방역대책반, 인체감염대책반 등 5개 반으로 여주시재난안전대책본부를 설치하고 상황종료 시까지 소관부서별 24시간 근무체제에 들어갔다.

또한 AI발생 원천차단을 위해 7일 0시부터 24시간 일시이동중지명령을 발동하고, 월송동 종합운동장 일원에 거점소독장소를 설치해 가금류(육계) 종사자 및 차량의 일제소독을 시행한다.

거점소독장소(월송동)는 시 공무원과 군 장병 합동으로 7일부터 AI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24시간 운영된다.

원경희 여주시장은 "AI발생으로 가금류 사육농가와 시민들의 고충이 반복되지 않도록 AI 유입차단 및 확산예방에 총력을 다 할 것"을 지시했다.

시 관계자는 관내 양계농가를 대상으로 확산방지를 위해 생가금 거래금지는 물론 가금류의 이동제한조치 및 위험지역 방문을 자제하고 자체 방역강화 등에 철저히 해 줄 것을 당부했으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들을 위해 최선을 다해 확산방지와 조기종료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여주/양동민기자 coa007@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