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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6일 오후 경기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7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조별리그 B조 멕시코와 베네수엘라의 경기. 베네수엘라 코르도바가 선제골을 넣고 동료선수들과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우승팀만 기억되는것이 축구다"

베네수엘라 20세이하 대표팀을 이끄는 라파엘 두다멜 감독이 2017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결승전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두다멜 감독은 10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된 U-20 월드컵 결승전 기자회견에서 "24시간이 지나면 펼쳐질 결승전 생각으로 가득하다"며 "(나라 사정이)좋지 않지만 개의치 않으려 한다. 국민들에게 기쁨과 뿌듯함 선사하고 싶다"고 전했다.

베네수엘라는 지난 16강(일본), 8강(미국), 4강전(우루과이) 모두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승리한 바 있어 체력적으로 부담이 없을 수 없다.

이에 두다멜 감독은 "연장전의 경험이 예전에도 있었기에 악영향은 없을 것"이라며 "90분 동안 더 뛰었다는 것은 더 강해질 수 있는 기회였다"고 말했다.

베네수엘라와 잉글랜드는 이번 결승전에 우승을 차지하면 U-20 월드컵에서 최초로 우승을 하는 영광을 차지하게 된다.

두다멜 감독은 "잉글랜드는 결승전에서 만날 수 있는 최고의 팀이다. (우리가)승리하기 위해선 실수가 없어야 된다. 영원히 기억될 수 있는 경기를 꿈꿔왔다. 우승팀만 기억되는게 축구고 이런 이유에서 우리가 트로피 가져 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강승호기자 kangs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