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정준하가 뗏목 타고 한강 종주에 도전했다.
10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에서는 다섯 멤버들이 뗏목 도전기 '5소년 표류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정준하는 대상받기 프로젝트 중 하나로 '뗏목타고 한강종주하기'에 도전했다.멤버들은 정준하가 사용할 뗏목을 직접 디자인하며 도움을 줬다.
다음 날 한강에 모인 멤버들은 4박 5일의 여정을 떠나는 정준하를 제외하고 모두 정장 차림이었다.
정준하는 선크림부터 비상식량 등 가방 한가득 짐을 꾸려왔다. 멤버들은 상상 속 뗏목과 거의 비슷하게 구현된 뗏목을 보며 감탄했다.
유재석은 "허클베리핀에 보면 뗏목타고 여행을 하는게 있는데 이런 게 어린 시절 소망이다. 꿈이 이뤄지는 거다"라고 홀로 길을 떠나는 정준하를 위로했다.
멤버들이 함께 뗏목에 올라 구경하던 중 정박해놨던 밧줄이 끊어졌다.
김태호PD는 어리둥절해 하는 멤버들에게 "한강까지 160km 종주인데 유속이 많이 느려져서 정준하 혼자 도전하는 게 힘들다는 전문가의 의견을 들었다"며 "10분의1인 16km을 다 함께 도전해보면 어떨까 한다"라고 제안했다.
멤버들은 즉각 반발했지만 제작진은 뗏목과 보트를 연결했던 줄까지 잘라버렸다. 멤버들은 이대로 노를 저어 한강을 종주하게 됐다.
하지만 노 젓는데 익숙하지 않은 멤버들은 주변 산비탈에 부딪히거나 방향을 잘못 잡는 등 실수를 연발했다.
결국 뗏목에 물이 들어오자 멤버들은 배를 보수한 뒤 다시 종주에 도전하기로 했다.
/이상은 인턴기자 lse@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