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볼코리아리그
여자 핸드볼 인천시청이 광주도시공사를 17연패에 빠트렸고 SK는 창단 첫 우승에 성큼 다가섰다.

인천시청은 11일 광주 빛고을체육관에서 열린 2017 SK핸드볼 코리아리그 여자부 경기에서 광주도시공사에 28-2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인천시청은 승률 5할(8승1무1패)에 복귀했다.

인천시청은 송지은(7골), 이현주(5골), 신은주, 원선필(이상 4골) 등 선수들이 고르게 득점하며 광주도시공사 공격에 우위를 보였다.

인천시청은 전반 3분 신은주의 골로 3-2로 앞서나갔고 이현주의 연속골로 점수차를 벌렸다. 이후 김희진과 송지은의 골까지 터지며 점수차를 6점까지 벌리며 광주도시공사의 추격을 뿌리쳤다.

후반에도 인천시청은 이현주와 신은주, 김희진, 송지은의 득점포로 점수차를 유지하며 안정적으로 경기를 운영했다.

전날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SK가 서울시청을 32-31로 꺾고 선두질주를 이어갔다.

SK는 승점 29(14승1무2패)가 되면서 2위 서울시청(13승4패·승점 26)과의 간격을 벌리는 데 성공했다.

이날 승리로 SK는 지난 2013년 이후 3년 만에 서울시청 징크스를 깼다.

지난 2012년 해체 위기에 내몰렸던 용인시청을 흡수해 창단한 SK는 창단 첫 정규리그 우승을 바라볼 수 있는 위치에 섰다.

SK는 남은 4경기에서 3승을 챙기면 자력으로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 지을 수 있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