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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보건기구(WHO)로부터 정신의료 분야로는 국내 유일하게 협력기관으로 지정된 용인정신병원 전경. /용인정신병원 제공

용인정신병원이 정신의료 분야로 국내 유일하게 세계보건기구(WHO)로부터 정신사회재활 및 지역정신보건 협력기관으로 지정됐다.

세계 전문 의료기관 중 협력기관을 선정해 WHO 사업을 시행 및 지원하고 있는 세계보건기구는 정신사회재활 및 지역정신보건 분야에서 국내 유일하게 용인정신병원을 협력기관으로 지정됐다.

용인정신병원은 지난 십여 년 동안 정신장애 가족강사 양성 프로그램(Family link)과 조현병 환자 역량강화 프로그램(PEPS), 함께하는 의사결정 프로그램(SDM)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매년 전국 정신보건전문가들을 교육하고 있다.

또한 정신사회재활 프로그램 개발과 교육, 아시아 지역 정신보건 전문가 교육, 공공정신보건 영역에서 자살예방 사업, 국제학술 행사를 개최해 왔다.

이와 함께 매년 아시아 지역 정신과 의사를 초청하여 한 달 동안 공공정신보건 이론 및 실무에 대한 수련을 제공하는 정신보건 펠로우십 프로그램을 시행, 현재까지 12개국에서 85명의 전문가들이 수련해 왔다.

의료법인 용인병원유지재단 이효진 이사장은 "용인정신병원이 국내에서 유일하게 세계보건기구로부터 정신사회재활 및 지역정신보건 협력기관으로 지정을 받은 것은 46년간 정신보건분야를 연구한 결과로 국민정신건강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용인/박승용기자 psy@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