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연수구가 국민기초생활수급자 등 취약 계층과 복지 시설 등의 전기 설비를 고효율 제품으로 교체하는 사업을 통해 전기 요금 절감 효과를 냈다고 12일 밝혔다.
구는 취약 계층의 에너지 복지 증진 차원에서 지난 1~5월 '노후 조명 기기의 고효율 LED 조명 교체' 사업을 진행했다. 예산 1억8천만원을 들여 국민기초생활수급자 33세대와 송도 사랑 요양원, 모니카의 집, 선학어린이집 등 시설 17개소에 LED 등 2천779개를 교체해 취약 계층의 에너지 비용 절감을 이끌어냈다.
구에 따르면 국민기초생활수급자 33세대의 LED 조명 229개를 바꿔 연간 3만2천137kwh의 전력을 절감할 수 있게 됐다. 절감액을 비용으로 환산하면 385만6천원으로 1세대 당 약 12만원이다. 또 사회복지시설의 LED 등 2천550개를 교체해 연간 25만963kwh의 전력을 줄일 수 있고, 이를 통해 3천11만5천원의 에너지 비용을 줄이게 됐다.
구 관계자는 "고효율 LED 조명 설치로 인한 전기료 절감을 통해 취약계층의 생활비가 줄고, 복지 시설의 관리비 부담이 이전보다 축소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명래기자 problema@kyeongin.com
취약계층 'LED 조명 교체' 전기요금 절감
기초생활 수급자 33세대
노인요양원 등 17곳 바꿔
연간 3천397만1천원 절약
입력 2017-06-12 19:58
수정 2017-06-12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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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13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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