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곡 이이 선생님을 생각하며 제 미래를 설계했어요"
파주시는 최근 율곡수목원 내 둘레길에서 열린 '율곡이이 구도장원길 걷기' 행사가 시민 1천여 명이 참석하는 성황 속에 마무리 됐다고 12일 밝혔다.
이 행사는 율곡 습지공원과 율곡수목원 구도장원길, 솔향기길 등을 아우르는 총 6km의 순환형 코스에서 진행됐다.
올해는 특히 임진강에 쳐진 철책선 길(군부대 순찰로)를 걸을 수 있는 코스가 더 해져 참가자들에게 평화의 의미 등 새로운 느낌을 주었다.
율곡수목원 내 소나무 군락지인 '솔향기길'에서는 삼림욕을 즐기면서 스트레스를 날려버릴 수 있는 '도전 격파왕' '오(五)장원을 잡아라'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졌다.
율곡 습지공원 개막 행사에서는 페이스 페인팅 체험과 퓨전국악그룹 '단미연', 걸그룹 '투앤티스'의 멋진 무대가 선보여 참가자들의 흥을 붇돋우웠다.
파주시장 권한대행 김준태 부시장은 "학문의 길과 닮아있는 구도장원길에서 율곡이이 선생의 발자취를 더듬고 합격의 좋은 기운을 받아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는 사전 신청을 통해 걷기행사에 참석한 학생과 시민에게는 환경정화 봉사활동에 따른 자원봉사활동 3시간을 부여했다.
파주/이종태기자 dolsae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