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河南〉 〃선생님과 이야기도 나누고 취미활동도 하다보면 시간가는줄도 몰라요.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김모씨(21·하남시 신장2동)는 지난달부터 매주 금요일 10시면 하남시보건소내 정신질환센터를 찾는다. 이곳 보건소가 개설한 직업재활과정에 참가하기 위해서다.

이곳에서 그는 동료들과 함께 게임하고 상담도 받으면서 장래에 직업을 갖기위한 과정을 밟고 있다. 어렵지만 직장을 구할 수 있다는 희망을 키워가고 있는 것이다.

하남시가 장애인의 취업을 도와주고 사회복귀를 돕기위해 지난달부터 실시하고 있는 8주과정의 장애인 직업재활훈련이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참여 인원도 지난해 7명에서 올해는 11명으로늘었다.

보건소는 교육효과를 높이기 위해 장애인들의 능력과 적성,적응도등을 평가한 뒤 3단계로 나누어 실시하고 있다.

1단계는 대인관계 훈련으로 자신의 처지를 정신적으로 극복하고 자기의 생각을 자신있고 당당하게 표현하도록 하는 훈련이다. 2단계는 취업전 교육으로 일상생활관리,사회기술훈련,취업정보교실등 본격적인 취업훈련에 들어간다.

취업실무교육을 중심으로 구성된 3단계는 취업한 회원들이 모여 경험담을 들려준다.

보건소는 앞으로 관내 산업현장과 연계,정신장애인의 자립을 돕는 한편 취업한 회원들을 대상으로 모임을 구성하는 등 적극지원해주기로 했다./李錫三기자.lss@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