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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 단속공무원이 '인형뽑기방' 불법 영업행위를 단속하고 있다./파주시 제공

파주 시내에서 불법 영업행위를 벌이던 '인형 뽑기방'이 유관 기관 합동단속에 무더기로 적발됐다.

파주시는 최근 경찰 등 유관 기관과 합동으로 관내 인형뽑기방에 대한 불법 영업행위 단속 결과, 40여 곳을 적발해 행정 조치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단속은 사회문제로 비화 되고 있는 인형뽑기방의 불법 영업행위를 차단하고 건전한 게임문화 정착과 사행성 방지를 위해 실시됐다.

시와 경찰은 등록된 인형뽑기방 등 관내에서 영업 중인 전체 게임 업소를 대상으로 지난 3월부터 이달 초까지 야외 무등록 영업, 경품제공방법, 청소년출입시간 위반 등 불법 영업행위에 대해 단속을 진행했다.

단속 결과, 야외 무등록 영업 게임기 24대를 적발해 철거했으며, 등록된 인형뽑기방 업소 40 곳중 15곳은 경품 제공방법 위반으로 단속해 현재 영업정지 처분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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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 단속공무원이 도로에 설치된 불법 '인형뽑기' 기계를 철거하고 있다./파주시 제공

시는 또 불법 게임물 유통방지를 위해 게임물관리위원회와 합동으로 3개 게임 업소에 대해 게임기 조작여부 현장확인 조사를 실시했으며, 청소년유해환경감시단과는 야간시간 청소년출입 방지를 위한 홍보 및 계도 활동을 벌였다.

시는 특히 이들 게임업소의 불법 영업행위 방지를 위해 파주경찰서, 게임물관리위원회, 청소년유해환경감시단 등 유관 기관 합동 지도단속을 정기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파주시 김윤정 문화예술과장은 "인형뽑기방은 주민 통행이 많은 곳에 설치돼 청소년들의 사행심 조장 등 부작용이 많이 발생하고 있다"면서 "청소년 탈선과 사행성을 조장하는 위반행위는 적극적으로 단속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파주/이종태기자 dolsae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