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坡州]파주시 임진각 관광지내 평화의 종이 일반인과 단체에 개방돼 정오를 알리는 타종을 직접 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자유의 다리 밑 연못이 한반도 모형으로 꾸며지고 돗개다리에는 관광객을 태운 미니 열차가 운행된다.

파주시는 평화의 종을 매일 오전 12시에 일반인이나 단체에 개방키로 하고 팀당 5만원을 받고 1일 4개팀까지 매일 오전12시 정오를 알리는 타종을 할 수 있도록 하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평화의 종 타종식은 4개팀을 기준으로 1개팀(4_8명)이 3번 타종을 하고 기념사진을 촬영, 파주시 명의의 액자에 사진을 넣어 집으로 우송해 준다.

참가를 희망하는 단체나 관광객들은 현장이나 임진각관광안내소에서 전화 예약을 해야 하는 등 사전예약제로 운영된다.

시는 이같은 평화의 종 이벤트사업 시행을 위해 경기도와 협의중이며 시승격 기념일인 오는 3월 1일부터 시설관리공단에 위탁,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는 또 돗개다리 9백m 구간에 선로를 깔아 미니 열차를 왕복운행하고, 자유의 다리 밑 연못은 한반도 모형으로 꾸미는 등 통일을 염원하는 관광상품으로 개발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시는 돗개다리 선로구간 설계작업과 조례제정이 끝나는 대로 공사에 착공, 올해안에 일반인들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평화의 종은 결혼기념일 생일 환갑 출산 입학 등을 기념하는 가족·단체나 통일을 염원하는 실향민들이 즐겨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李鍾禹기자·ljw@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