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廣州】도립공원인 남한산성을 찾는 관광객들이 해마다 줄어 광주군이 대책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군은 지난 97년 남한산성을 찾은 관광객은 1백20만명(차량 43만4천대)이었으나 98년에는 1백10만명(차량40만1천대)에 그쳐 18.4%가 줄었고, 지난해에는 1백10만3천여명(차량38만6천대)으로 또다시 4.9%가 감소했다고 1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입장수입도 97년 17억5천3백만원(주차료 4억3천5백만원)에서 98년 14억3천80원(주차료 4억1천2백만원), 지난해 13억6천1백만원(4억9천만원)으로 감소했다.
관광·문화 관계자들은 도내 유일한 도립공원으로 역사 유물인 수어장대 등 20여개소의 문화 유적지와 수려한 경관을 자랑하는 남한산성을 찾는 관광객이 이처럼 주는 것은 운영 소홀과 홍보 미흡때문이라고 지적하고 잇다.
실제 이곳에는 관광객을 맞을 휴게시설과 주차공간이 크게 부족, 행락철이면 극심한 주차잔과 교통체증으로 불편을 주고 있다.
또 대부분 비슷한 음식을 파는 식당들이 난립하면서 특징없는 음식에 값마저 비싸 관광객들이 외면하고 있는 실정이다.
분당구 야탑동 金용진씨(45)는 〃휴일이면 가족과 함께 남한산성을 찾는데 음식가격이 너무 비싸고 매표소와 관리사무소 등 직원들의 불친절때문에 기분이 상할때가 많다〃고 말했다.
군의 한 관계자는 〃관광객이 해마다 줄어 걱정〃이라며 〃수도권 시민들을 대상으로 남한산성 알리기에 적극 나서는 한편 인터넷과 국내 여행사들을 통해 다양한 홍보를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군은 내달까지 시설 관리·운영 실태를 파악, 개선대책을 마련하고 산성내 요식업소에 대한 일제 지도 단속을 실시키로 했다./李康範기자·lkb@kyeongin.com
남한산성 관광객 줄어들어 고심
입력 2000-02-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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