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패 복서'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40·미국)와 'UFC 슈퍼스타' 코너 맥그리거(28·아일랜드)의 세기의 복싱 대결이 성사됐다.
ESPN 등 해외 매체들은 '메이웨더와 맥그리거가 오는 8월 26일(현지시간) 맞대결을 펼친다'고 15일 보도했다.
이날 메이웨더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It's official!"이란 글과 함께 맥그리거와의 대결 사실을 전했다. 맥그리거 역시 "The Fight is on"이란 글을 올렸다.
이번 경기의 방식은 12라운드 복싱룰로 결정됐으며 경기 체급은 슈퍼 웰터급(-70kg)으로 치러진다.
메이웨더는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페더급 동메달을 차지한 뒤 프로로 전향해, 5체급을 석권했다. 특히 그는 49경기에 나서 한 번도 패배한 적 없는 무패의 복서다.
UFC 최고 스타로 꼽히는 맥그리거는 2015년 12월 UFC 페더급 챔피언에 오른 뒤, 지난해 11월 UFC 라이트급 챔피언까지 차지했다.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종합격투기 룰이 아닌 복싱룰 대결에서는 메이웨더가 맥그리거에 앞선 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한편 메이웨더와 맥그리거의 세기의 대결은 쇼타임 복싱의 PPV(Pay-per View)로 중계될 예정이다.
/박주우기자 neojo@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