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계양구는 야생동물 피해를 막기 위해 '유해 야생동물 기동 포획단'을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야생생물관리협회 인천지부 중구지회 회원 11명으로 구성된 계양구 유해 야생동물 기동포획단은 계양구로부터 포획허가를 받아 올해 연말까지 활동할 계획이다.

포획단은 도심이나 주택가에 야생동물이 출현했다는 신고가 접수되면 구와 경찰의 요청을 받아 현장에 출동해 동물을 잡는다.

계양구에는 지난달 22일 오후 4시께 귤현역 부근 주차장에 멧돼지가 출현, 시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진 바 있다. 구 관계자는 "최근 1년 동안 2건의 멧돼지 출몰 신고가 접수됐다"며 "유해 야생동물로 인한 주민들의 피해를 줄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