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平澤] 아름답고 푸른 평택 21 추진협의회가 다양한 주민의견을 수렴한 뒤 사업의 기초자료 활용키 위해 조사한 설문 결과가 발표돼 관심을 끌고 있다.

아름답고 푸른 협의회는 지난해 12월부터 최근까지 북부·남부·서부 주민 1천421명을 대상으로 환경·교육·교통·경제등 다양한 항목에 걸쳐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 결과 남부지역은 경제활성화, 북부는 지역개발, 서부는 교통편의시설 확충등을 우선 순위로 꼽았으며 평택연안 갯벌보존과 환경문제등에 대해서도 큰 관심을 나타냈다.

수도권 타 지자체와 비교해 살기는 어떤가라는 질문에 27%가 좋은 편, 57.5%가 보통이다라고 답했으며 11.2%가 나쁘다로 응답했다.

불편 사항으로는 37.2%가 문화시설부족을 꼽았으며 18.8%가 복지시설 낙후, 16.2%가 교통불편을 호소했다.

21세기 시의 역점 사항으로는 25.9%가 지역개발을 우선시해야 한다고 답했으며 21.5%가 경제활성화, 20%가 문화예술발전을 위한 대책수립을 요구했다.

특히 응답자중 91.1%가 환경 설문조사에 답해 큰 관심을 보였으며 이중 39%가 쓰레기 처리, 25.3%가 수질오염, 13.7%가 대기 오염을 가장 심각한 환경문제로 꼽았다.

환경보전을 위한 대책으로는 23.3%가 환경기초시설 확충, 20.4%가 환경의식 고취, 18.5%가 시민환경 보전 실천 활동등을 강화해야한다고 밝혔다.

수질 오염의 주범으로는 38.5%가 생활하수를, 22.8% 산업폐수, 15.4%가 축산폐수를 꼽았으며 쓰레기 분리 운동에는 83.5%의 높은 참석률을 보였으나 분리수거함 미설치등의 이유로 참여하지 않는 시민들도 16.4%에 달했다.
/李漢重기자·kilhj@kyeong.com
/金鍾浩기자·kikj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