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富川]99%의 상수도 보급률을 보이고 있는 부천시가 그린벨트내 자연부락의 상수도 보급은 50%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이일대 주민들이 지하수를 식생활용수로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지하수오염에 따른 질병등 주민건강이 우려되고 있다.

26일 시에 따르면 그린벨트내 자연부락은 4곳 8백80가구 2천8백21명으로 이가운데 40.3%인 3백55가구만이 상수도 혜택을 받고 있다.

원미구 역곡1동 안동네 2백10가구(7백35명) 전체는 상수도가 보급되지 않고 있으며 소사구 옥길동 옥연마을은 2백22가구(6백6명)중 85가구만이 상수도를 보급받고 있다.

또 오정구 작동 까치울마을의 경우 1백63가구(5백70명)중 49가구, 오정구 대장동은 2백85가구(9백10명)중 2백21가구가 상수도를 사용하고 있으며 5백25가구는 지하수를 식수및 생활용수로 쓰고 있는 실정이다.

이는 자연부락 상수도보급과 관련 시에서 93년부터 지난해 11월까지 자연부락으로 이어지는 배수관 부설공사를 완료했으나 급수공사신청에 따른 경제적부담(10m 70만원)과 사유지에 대한 이해관계인의 동의등 번거로운 절차로 주민들이 급수신청을 외면하고 있기 때문이다.

시의 한관계자는 “미급수 자연부락은 50~60년대 자연부락 형성후부터 지하수를 식생활용수로 사용하고 있는 곳이 대부분으로 오염에 의한 질명등이 우려된다”며 “자연부락의 상수도보급을 확대하기 위해 급수공사비를 최소화하고 도로개설과 함께 주택에 인접한 지점까지 배수관공사를 확대 실시할 예정으로 있으며 주민들에게도 급수신청을 적극홍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黃善橋기자·hsg@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