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平澤]평택시 포승·현덕면등 평택항 배후지역이 환황해경제권의 종합물류 유통기능을 담당하는 중추적 거점 항만 도시로 건설될 전망이다.

이같은 사실은 평택시가 최근 전문 기술단에 용역을 의뢰한 '평택항 배후지역 토지 이용계획' 결과에서 밝혀졌다.

이에따라 시는 29일 중간 용역 보고회를 갖고 평택항 배후지역을 국제적 물류 거점도시, 서해안 시대의 지방중심 및 관광도시 등 3단계로 나눠 개발키로 했다.

토지이용 구상(안)에 따르면 포승면 70만여평을 유통기능지역으로 설정, 복합화물터미널과 내륙컨테이너기지, 집·배송, 유통, 도·소매 단지 등 복합물류단지를 조성한다.

또 금융, 보험 등 각종 지원기능을 확보하고 물류 유통기능과 연계해 판매, 전시, 포장업종 등을 유치하기로 했다.

포승·현덕면 29만평은 국제교류기능지역으로 지정돼 제품의 수출·입 증대와 국제적 비즈니스 환경의 확산에 따른 국제교류중심지역으로 활용되고 금융, 무역, 정보 등의 시설을 적극 도입키로 했다.

이와 함께 공공 및 일반 상업·업무 기능을 보강하기 위해 평택항 인근에 23만여평의 상업·업무지역을 확보, 항만배후 도시의 중심 역할은 물론 기존 시가지와의 연계기능을 갖도록 했다.

특히 포승면과 청북면 일원 기능지역 49만여평에는 기술·연구인력의 확보가 가능한 가공조립형 산업을 적극 유치하고 현덕면 관광위락지역 34만여평에는 평택호, 서해대교, 연안여객부두 등과 연계한 관광루트를 개발하고 레져시설등을 갖춘 대단위 위락·관광단지를 조성키로 했다.

시의 한 관계자는 “안중·포승·현덕면 등 주로 평택항 배후지역을 계획 대상으로 삼았다”며 “항만·유통·제조기능이 확충돼 수도권 및 중부권 물류거점 기능을 충분히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李漢重기자·kilhj@kyeong.com
/金鍾浩기자·kikj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