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조명속의 서울로 7017
개장식이 열린 지난달 20일 서울역 고가 보행길 '서울로 7017' 가 화려한 조명으로 빛나고 있다. /연합뉴스
 

5월 개장한 '서울로 7017'이 한 달 만에 방문객 2백만 명을 돌파했다.

서울시는 지난 5월 20일 개장한 서울역 인근의 옛 서울역 고가도로인 '서울로 7017' 방문객이 19일 기준으로 203만을 넘었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12월 말까지 1천만명 방문이 가능할 것으로 추산햇다. 벤치마킹 대상이었던 뉴욕 하이라인이 연간 800만 명이 방문하는 만큼 단시일 내 명소화에 성공했다는 자체 평가를 내렸다.

서울시는 그늘막, 휴식공간 부족과 좁은 통행로 등 개장 초기부터 지적되었던 문제들은 지속해서 보완책을 만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로에는 기존 10개의 원형 그늘막 외에 15개의 몽골 텐트를 설치하고, 추가적인 그늘막 설치를 추진할 예정이다.

2~3명이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이동식의자 20조를 우선 추가로 배치하고, 만리동광장 등 주변 지역에도 다양한 테이블+벤치 공간을 확충할 계획이다.

안전문제와 관련해 서울시는 15일부터 경비요원을 기존 16명에서 31명으로 2배 확대했고, CCTV 12대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다.

앞서 서울로에선 개장 열흘 만에 30대 외국인이 투신해 숨진 사고가 발생해 안전논란이 불거진 바 있다.

 

/박주우기자 neojo@k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