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城] '안성포도 100년 페스티벌'이 오는 9월 초 안성시지역 일원에서 개최된다.

시는 7일 우리나라에 포도가 도입된지 100년을 기념하기 위해 포도가 본격 출하되는 9월1일 부터 7일까지 안성시립 종합운동장을 중심으로 시내전역에서 치르기로 했다고 밝혔다.

전문기관에 의뢰한 이번행사는 주행사장인 종합운동장에 안성포도 역사관, 포도생태 체험관, 포도재배농기구 전시관, 포도관련산업 전시촌등을 설치하고 포도재배 농가를 돌아 보는 체험행사도 갖는다.

또한 관람객들이 참여하는 부대행사로 포도밟기대회, 포도주 시음회, 길거리 농구대회, DDR 경연대회, 국악, 풍물놀이, 가요제등 다양하게 준비했다.

이와함께 포도는 물론 안성유기·쌀·배·한우고기등 지역 특산품 할인판매장도 개설하기로 했다.

시관계자는 “포도축제를 차질없이 진행하기 위해 대학교수, 지역 예술·문화단체장, 포도재배농민, 공무원등 13명으로 추진위원회를 구성했다”며“국내에서 포도가 첫 재배된 안성지역은 725㏊의 포도재배단지에서 전국 생산량의 3%인 연간 1만6천여t를 생산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안성에 포도가 들어온 해는 1901년으로 안성천주교회 초대 신부인 안토니오 콤베르씨가 모국에서 가져온 20여종의 포도묘목을 성당 앞 뜰과 인근 신도회장 집등에서 재배했다.
/李明鍾기자·lm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