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62101001455500069001.jpg
해군 제2함대 사령부(이하 2함대)가 제2연평해전 15주년을 일주일 여 앞둔 지난 20일 오후 태안 서방에서 NLL 수호를 위한 한·미 연합 및 합동 전투탄 실사격 훈련을 가졌다. 이날 훈련에서 2함대 홍시욱함(유도탄고속함, 400톤급)이 주한 美 육군 2사단 소속 아파치(AH-64)헬기와 함께 기동하고 있다. 평택/김종호기자 kikjh@kyeongin.com /사진 2함대 제공

"한치의 빈 틈도 없다, 도발하면 강력 응징, 우리 영해는 반드시 수호한다."

해군 제2함대 사령부(이하 2함대)가 제2연평해전 15주년을 일주일 여 앞둔 지난 20일 오후 태안 서방에서 NLL 수호를 위한 한·미 연합 및 합동 전투탄 실사격 훈련을 가졌다.

2함대 22 전투전대가 주관한 이번 훈련에는 2천500t급 신형 호위함을 포함한 해군 수상함 10여척과 공군 전술기 및 주한 美 육군 2사단 소속 아파치(AH-64) 헬기 등 양국 항공기 10여대가 참가했다.

이번 훈련은 우리 해군 함정의 전투 체계와 전투탄의 성능을 확인하고, 장병들의 무기 운용 능력을 검증하는 등 실제 전투상황에서 사격 능력을 제고 하기 위해 마련됐다.

함정들은 전술기동, 76㎜ 함포 및 40㎜ 주포를 이용한 대함 실 사격을 실시하는 한편 미스트랄을 이용한 대함 및 대공 실사격으로 적 경비정, 항공기를 격침 시키기 위한 훈련을 반복했다.

특히, 이번 전투탄 실사격 훈련에는 2함대 제5특전대대(UDT) EOD(폭발물 처리반) 요원들이 참가해 후방침투를 기도하는 적 경비정을 폭파하는 훈련도 가졌다.

훈련을 지휘한 서성호(대령) 22 전투전대장은 "한미 연합군은 적의 능력을 토대로 모든 도발 가능성에 대한 대비 계획을 수립하고 있으며 실전훈련을 통해 숙달하고 있다"며 "적 도발 시 반드시 응징하겠다"고 말했다. 

평택/김종호기자 kikj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