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전쟁 발발 67주년을 맞는 올해, 넋전으로 분단된 조국의 아픔을 위로하고 하나가 될 날을 간절히 염원하는 공연이 펼쳐진다.

오는 25일 오후 3시 임진각 평화누리공원 DMAZ생태관광지원센터 1층 공연장에서 '제1회 임진각 평화기원문화제'가 열린다. 이번 문화제는 '넋전 아리랑, 통일 아리랑' 작품과 함께 아트마켓, 체험전, 사진전, 도서전 등도 개최된다.

당초 공연작품은 원로민속학자 심우성 선생을 모시고 준비했다. 하지만 심 선생이 노환으로 입원하게 되자 무용가 김은진이 다른 출연진들과 그 염원을 담아 준비했으며 임진각 언덕에서 북녁을 바라보며 넋전을 들고 간절한 마음으로 풀어낼 예정이다. 검무에 한국검법회 회장 하현열, 음악연주에 함경북도 무형문화재 제1호 '애원성' 전수조교인 김백광, 치유명상음악가 평산 신기용이 함께 무대를 꾸려나간다. 위령시는 시인인 홍익인간생명사랑회 회장 단산 정윤근 선생의 헌시로 바쳐진다.

이번 행사는 예원과 임진각 평화기원문화제 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아트젠이 주관하며, 홍익인간생명사랑회, 한국검법협회, 혜성국악사, 숭례정신문화원 등이 함께 한다.

/이윤희기자 flyhig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