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간 잡풀만 무성한 채 방치된 경기대 후문(동문) 부지가 학생들을 위한 공원으로 바뀐다.

경기대학교는 학교 후문(동문) 인근 땅 1만5천여㎡를 공원시설로 조성한다고 25일 밝혔다. 대로변 사거리에 위치한 이 땅은 기숙사 건물과 가깝고 학교 초입에 있어, 학교의 관문 역할을 해왔다. 주변에는 상권이 발달해 유동인구도 상당하다.

학교 관계자는 "학교 재정이 여의치 않았지만, 교내에 편의시설이 부족하다는 내부 의견이 있어 공원 조성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계속 공원으로 활용할지, 아니면 다른 교육용 시설을 건립할지 등 향후 부지 활용 계획은 논의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29일 착공한 공원 조성공사는 오는 8월 중순께 마무리될 예정이다.

/신선미기자 ssunmi@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