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平澤] 평택시와 중국 산동반도에 위치한 영성시 용안항을 오가는 정기 카페리 여객선이 올해안에 취항 될 예정이다.

시는 이를 위해 중국 영성시와 정기항로 개설 협의에 나섰으며 포승면 만호리 관리부두 배면 일원에 대규모 국제여객부두 터미널을 건립키로했다.

시에 따르면 매년 한~중간 신장되는 인적·물적교류를 대비하고 해운 사업 확장을 위해 올해안에 중국 영성시 용안항을 오가는 정기 카페리 여객선을 취항키로 했다.

시는 영성시와 평택항~용안항간 210마일 정기항로 개설을 확정했으며 대표단을 보내 구체적인 사업 계획을 논의키로했다.

특히 시는 사업비 15억여원을 마련해 포승면 만호리 570 관리부두 인근에 부지면적 5천평 건축연면적 1천평 하루 수용인원 500여명 규모의 국제여객 터미널을 설치키로 했다.

평택항~용안항간 여객선 사업에는 D해운(주) 소속 1만2천t급, 화물적재 컨테이너 150개, 여객정원 500~600명, 속력 18~20노트급 카페리호가 주 3항차로 투입될 예정이다.

시는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인천지방해양수산청에 세관·검역소등 CIQ 기관의 평택항 조기상주와 국제여객터미널 완공후 운영 및 사용권(무상양여등)등 대한 지원을 건의키로했다.

시관계자는 “평택항~용안항간 카페리 여객선 취항은 침체된 평택항의 가시적 활성화가 실현될수있는 계기가 될것이다”며 “항만관련 산업 확대와 대중국 교역 전초기지 역할수행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중국의 첫 개방 항구인 용안항은 5만t급 선박의 접안이 가능한 일반 및 컨테이너 부두를 갖추고 있으며 항만시설 사용료등이 비교적 저렴해 대 중국 무역기지로서의 역할이 기대되고 있다.
/李漢重기자·kilhj@kyeong.com
/金鍾浩기자·kikj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