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의 관문이자 랜드마크 역할과 수도권 남부권의 교통 허브를 담당할 '오산역 환승센터'가 오는 10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
국철과 전철, 버스, 택시를 한곳에서 갈아탈 수 있는 오산역 환승센터는 2014년 11월 공사를 시작해 현재 기초파일공사, 교량 공사, 건축 골조 공사를 마치고 전체 공정의 74%를 완료했다. 국·도·시비 등 558억5천400만원을 들여 오산동 603-116 외 2필지에 대지면적 1만 6천761㎡에 건축 연면적 2천994㎡ 규모로 지어진다.
오산역 환승센터는 1층 주 출입구 계단 및 에스컬레이터 바로 앞에 택시 승강장 22면과 버스 승강장 2면이 설치되고, 환송 차량을 위한 키스앤라이드(KISS & RIDE·이용 차량 대기장소)도 마련된다.
2층에는 시외버스 이용자를 위한 승강장 6개소와 매표소 및 환승 대합실이 설치되고, 시내버스 승강장 3면도 갖춰진다.
오산시는 환승센터가 건립되면 철도(국철·전철)와 버스(시내·시외·광역·마을), 택시 등 모든 교통수단을 한 곳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원 포인트(One Point) 환승 시스템이 구축돼 교통수단 간 환승 거리가 기존 250m에서 110m로 절반 이상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오산시 교통시설팀 관계자는 "10월 31일 환승센터가 준공되면 하루 오산역을 이용하는 2만2천여명의 시민과 버스터미널 이용자 3천여 명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수도권 남부지역 교통 허브 역할을 담당해 오산시 미래발전에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오산/신창윤기자 shincy21@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