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城南]성남중부경찰서 직원들이 갑작스런 화재로 집을 잃고 실의에 빠져있는 동료 직원을 돕기위해 자발적으로 모금운동을 벌여 성금을 전달했다.
지난 2월18일 수정구 신흥파출소에 근무하는 배성문순경 집에 전기누전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 부모와 동생이 3도 화상을 입고 병원에 입원했다.
배순경 가족의 치료비는 지난 12일까지 무려 2천여만원이나 이를 마련치 못해 안절부절 하고 있다는 것. 이같은 배순경의 딱한 사정을 전해들은 성남중부서 직원 366명 전원은 모금운동을 벌여 성금 240만1천원을 전달했다.
이형점서장은 이자리에서 “용기를 잃지말고 열심히 살아줄 것을 당부”하며 배순경을 격려했다.
배순경 가족은 목수인 아버지와 배순경 월급으로 근근히 살림을 구려왔으나 이번 화재로 집마저 잃는 딱한 사정에 처했다.
특히 3월에 약혼녀와 올리기로 했던 결혼식마저 취소하고 그동안 푼푼히 모아온 결혼 준비금을 치료비로 보탰으나 턱없이 부족한 상태다.
/金炯權기자.tomy@kyeongin.com
성남중부서 동료직원 참사랑실천
입력 2000-04-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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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04-15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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