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드붓다
오늘 7월 1일부터 10월말까지 부천시 상동 아인스월드에 전시될 제드 붓다(Jade Buddha, 비취 부처). /제드붓다 방한 봉행 준비위원회 제공

세계평화와 자비 실현을 염원하며 세계를 순례 중인 제드 붓다(Jade Buddha, 비취 부처)가 마지막 순례국인 한국을 방문한다.

이번 방한 행사는 제드 붓다 방한 봉행 준비 위원회(총괄위원장·취산 스님)가 주최하고 부천 아인스월드(회장·박종헌)가 후원해 오는 7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3개월간에 걸쳐 부천시 상동 아인스월드 내 전시장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제드 붓다 방한 봉행 준비 위원회 총괄위원장 취산스님(대한불교조계종 선원사 인천선원 주지)은 "전 세계 120여 개 도시, 약 30만㎞ 이상을 순회한 비취 부처상을 5년의 노력 끝에 남북평화와 자비, 마음의 평화를 위해 한국으로 모셔 전시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청옥의 비취 불상인 제드 붓다는 이번 한국 순례전시를 끝으로 호주 벤딩고에 있는 불탑에 영구 봉안될 예정으로 마지막 전시다.

제드 붓다는 높이가 2.7m, 무게 4t으로 약 2m의 높은 옥좌 위에 앉아 있는 형상으로 세계 비취 원석으로는 최대 불상이다.

인도 마하보디 대탑의 부처상을 참고해 조성됐으며, 거대한 몸가짐과 장중하고 엄숙한 모습은 진귀하고 영험한 불상으로 평가받고 있다.

티베트 불교의 큰 스승인 라마조파 린포체에 의해 4년 동안 조성됐으며, 전 세계 정신적 지도자 달라이 라마의 증명으로 성보로 인정됐다.

부천/이재규기자 jaytwo@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