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 인하대교수가 지식인으로서의 역할을 하기 위해 틈틈이 쓴 교수신문과 학교 신문의 논설과 칼럼, 계간지와 조그마한 잡지에 기고한 에세이 등이 담겼다.
그리고 최근 저자가 페이스북에 올린 글 가운데 시의성이 있다고 생각되는 글도 골라 묶었다.
1장에서는 배우고 가르치는 교육자로 살아오며 느꼈던 참스승의 모습과 역할에 대해 이야기하고, 2장에서는 세월호 참사에 같이 아파하고 정의로운 민주사회 구현을 위해 해야 할 행동에 관해 이야기한다.
3장에서는 파리 생활을 하며 겪었던 유럽사회의 문화와 그중에서 우리가 배울 수 있는 점들에 관해 말하고, 4장에서는 저자가 몸담고 있는 대학사회의 위기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이야기한다.
끝으로 5장에는 저자가 읽은 책에 대한 서평과 저술한 책에 관한 비평이 담겨 있다.
저자는 1992년부터 인하대 국어교육과 교수로 재직중인데, 인하대 사대 학장과 교육대학원장 등을 역임했고, 민족문학사연구소 대표, 한국한문학회 회장을 지냈다.
한문산문의 현재적 의미를 천착해 이를 대중화하는 작업을 하고 있으며 우리 사회의 인간화와 생태·평화 운동에도 관심을 갖고 있다고 한다. 저서로 '한국한문학의 현재적 의미' , '망양록연구', '네티즌과 함께 가는 우언산책', 김영 교수의 '영국 문화기행' 등이 있다.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