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光明] 광명 관내 지역병원인 인병원(원장·송중호)이 병원적출물을 외부에 그대로 쌓아놓은 채 관리하고 있어 인근주민들이 위생에 좋지 않고 냄새가 나는 것은 물론 미관상 문제가 있다며 반발하고 있다.

더욱이 이 병원은 피·고름등 각종 병원적출물을 일반 쓰레기와 섞어 처리하는 등 위생관리에 헛점을 노출시키고 있다.

21일 보건소에 따르면 하안3동 36의2에 지난 1월3일 일반병원으로 개원한 광명인병원은 병상수 61개실을 갖추고 있다.

그러나 이 병원은 환자들에게 배출된 피·고름등이 섞인 휴지 및 거즈등을 일반 쓰레기와 함께 섞어서 처리하고 있다.

또한 병원측은 적출물을 바로 처리하지 않고 상가가 밀집돼 있는 도로와 주차장지역에 그대로 방치하고 있어 인근주민들이 냄새가 나고 미관상 좋지않다며 시정을 요구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관할 보건소는 인근주민들의 민원제기에도 의료법 적출물 처리규칙에 따라 시정명령은 물론 수사기관에 고발해야 하는데도 무관심으로 일관, 비난을 자초하고 있다.

보건소관계자는 “병원적출물이 올해 폐기물로 분류된다”며 “정확한 법규를 몰라 단속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裵鍾錫기자·bjs@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