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楊平】 양평군은 봄철 산나물 채취시기를 맞아 무분별한 산채채취로 인한 산림자원의 고갈과 환경파괴가 심각하게 우려됨에 따라 산나물 무단채취를 막고 자연생태계를 보전하는 대책을 마련 추진키로 했다.

24일 군에 따르면 최근 국민생활수준의 향상으로 산채등 자연식품의 소비가 급증하는데다 용문산 등 명산이 많아 전문적인 산채 채취자가 급증, 각종 산채류, 희귀식물 등의 무단채취로 인한 산림자원의 고갈은 물론 환경훼손의 위기를 맞고 있다.

이에따라 군은 산채채취 집중시기인 5월말까지 4개반 10명으로 구성된 '산림보호 지도반'과 공익요원 20명, 산물 및 산지정화감시원, 255마을 담당공무원을 활용, 산채채취에 대한 특별지도에 나서기로 했다.

군은 주요 취약지역 48개소에 '산나물채취금지 입간판'을 설치하고 임야 소유주의 동의나 허가없이 산나물이나 희귀식물을 채취하는 행위를 집중 지도한다.

또 산림법에 의한 입산통제구역을 용문산 외 12개지역 6천856㏊로 확대 지정, 산채채취 우려 및 남발지역 보호와 훼손지역을 복원할 방침이다.

군은 산나물 무단채취 및 입산통제구역 입산자에 대해 관련법를 규정에 따라 처벌하는 등 소중한 자원인 산림환경 파괴를 예방하기로 했다./安秉昱기자·hyu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