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문화재단은 오페라 '호프만의 이야기'를 오는 8일 수원SK아트리움 대공연장에서 선보인다.

'호프만의 이야기'는 프랑스의 대표 작곡가 중 한 명인 자크 오펜바흐(Jacques Offenbach)의 작품으로 프롤로그와 에필로그, 3막으로 구성된 환상적 오페라(opera fantastique)다.

시인 호프만이 친구 니클라우스와 함께 술집으로 들어와 학생들에게 자신의 세 가지 연애담을 이야기한다. 인형 올랑피아와의 사랑이야기, 음악가의 딸로 폐병을 앓고 있는 안토니아와의 사랑이야기, 화려한 아름다움을 지니고 웃음을 파는 줄리엣따와의 사랑이야기다.

친구 니클라우스는 이야기 속 세 명의 여인이 바로 그가 현실에서 좋아하는 스텔라라는 유명 소프라노라는 것을 알고 있다. 호프만이 꿈에서 뮤즈를 만나 상처가 치유되고 예술 창작의 의지가 고무된다는 낭만주의적 이야기가 펼쳐진다.

주인공 호프만역은 국민대학교 교수인 테너 이승묵이 맡았다. 올랑피아역에 김희선, 안토니아역에 이영숙, 줄리엣따역에 박명숙이 출연한다. 오페라 전문 지휘자인 양진모가 지휘하고 뉴서울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연주한다. 메트오페라합창단도 함께 한다.티켓 R석 5만원/ S석 3만원/ A석 2만원 문의:(031)250-5300

/민정주기자 zu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