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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식 시흥시장이 2일 시흥시 시민회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3주년 성과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김영래기자 yrk@kyeongin.com

주민 참여예산 2.6배 늘려
'희망마을 만들기'등 성과
아카데미 사업 '대표정책'

"임기 마지막 날까지 초심으로 임하겠습니다."

김윤식 시흥시장은 2일 민선 6기 3주년을 기념해 시흥시청 시민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남은 1년이 아니라 다가올 100년을 주목해달라"며 "시흥시를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여성친화도시', '아동이 행복한 아동친화도시', '품격있는 문화도시'로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시민 모두가 시정에 참여해야 가능한 일"이라고 말했다.

김 시장은 또 "지난 2009년 5월, 민선4기 막차에 올라탄 지가 바로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8년의 세월이 흘러 민선 6기 종점에 다다랐다"고 밝힌 뒤 그동안의 행정 성과도 발표했다.

김 시장은 "시흥시는 그동안 주민이 행정 참여를 유도해 주민참여예산을 지난 2012년 17억여원에서 올해 43억여원으로 2.6배 가까이 늘렸다"며 "그 성과가 동네관리소로 2015년 2개소에서 올해 10개소까지 확대됐다"고 했다.

이밖에 김 시장은 "시민 중심의 마을공동체 사업인 '희망마을만들기' 사업(2010년 13개소에서 올해 36개소로 확대), '시흥형 주민자치회 시범실시 조례' 제정이나 전국 최초 주민청구로 제정된 '시흥시청년기본조례' 또한 시민이 참여해 만든 시흥 행정의 성과"라고 했다.

지역 현안에 대해 함께 연구하고 학습하는 '시흥아카데미'사업에 대해서는 "시민들의 참여가 있었기에 가능했던 시흥시만의 대표 정책"이라고 자평했다.

서울대 시흥캠퍼스 추진사업에 대해서는 "2018년 개교 계획이 2019년 1단계 개교로 수정되어야 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김 시장은 "서울대 시흥캠퍼스 사업은 당초 2018년 개교 목표였으나, 학내 갈등 등 사실상 사업이 지연돼왔다"며 "이 같은 상황에서 시는 서울대측에 빠른 사업추진을 요구해 왔고, 지난해 말 기반시설 공사에 착수하게 됐다. 개교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했다.

시흥/김영래기자 yr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