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전철 활성화 3개역 신설등
노선형태 '순환형' 변경용역
타당성검토 시민공청회추진
업체 계약 파기 손배 청구도
의정부시는 3일 장기적으로 경전철 활성화를 위한 3개역 신설 등 노선연장 방안 검토에 나섰다.
시가 검토 중인 노선 연장방안은 가릉동 경민대역과 민락역, 복합문화융합단지역 등을 신설하고 노선 형태를 현재 왕복에서 순환형으로 바꾸는 것이다.
시는 조만간 노선 연장안을 포함해 경전철 활성화 대책 수립을 위해 연구 용역을 의뢰할 방침이다.
경전철 활성화 방안에는 노선연장 외에 경전철역 연계 셔틀버스(마을버스) 노선개편과 운임조정 등도 포함되며 내년 2월까지 타당성 검토를 마친 뒤 시의회 협의와 시민공청회를 거쳐 우선순위에 따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지난달 29일 파산관재인이 경전철 협약 해지를 공식 통보함에 따라 이에 대한 입장도 밝혔다.
협약 해지 통보에 이어 조만간 있을 협약 해지금 지급 요구에 대해 시는 파산관재인의 협약 해지는 협약이 정한 정당한 해지가 아니라는 근거로 지급을 거부할 방침이다.
또 사업자의 일방적 계약파기로 시가 떠안게 된 재정부담에 대해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방법도 강구하고 있다.
한편 시는 경전철 활성화 대책과 함께 최근 확산되고 있는 경전철에 대한 부정적 여론에 대해서도 적극 대처하기로 했다.
안병용 시장은 이와 관련 "경전철에 대한 오해와 근거 없는 비방·왜곡 등을 바로잡기 위해 7·8월 중 TV 공개토론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안 시장은 특히 "경전철과 관련한 의제라면 개인이나 단체 누구와도 토론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민단체인 '의정부경전철 진실을 요구하는 시민모임'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TV 토론 제안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근거 없는 비방·왜곡을 바로잡겠다는 TV토론의 목적에는 강한 유감을 밝히며 TV토론의 전제조건으로 토론 방송사에 모든 권한 위임, 권역별 개최, 시민 방청과 신문고 형식의 무제한 토론 등을 주장했다.
의정부/최재훈·정재훈·김연태기자 cjh@kyeongin.com
의정부시 경전철 노선연장 검토
입력 2017-07-03 21:51
수정 2017-07-03 21:51
지면 아이콘
지면
ⓘ
2017-07-04 19면
-
글자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가
- 가
- 가
- 가
- 가
-
투표진행중 2024-11-18 종료
경기도는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역점사업이자 도민들의 관심이 집중돼 온 경기국제공항 건설 후보지를 '화성시·평택시·이천시'로 발표했습니다. 어디에 건설되길 바라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