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자는 국민 눈높이에 맞춰 청렴 실천해야
수원시가 5급이상 간부공직자 200여명을 대상으로 청렴특별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수원시 제공

수원시가 5급 이상 간부공직자 200여명을 대상으로 '청렴 특별교육'을 열고 '청렴한 공직사회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다.

허재우 국민권익위원회 부패신고심사심의관은 4일 수원시청에서 '청렴 선진국을 향한 공직자의 역할과 자세'를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허 심의관은 "공직자들이 '청렴은 쉽고 익숙한 것'이라는 생각으로 청렴을 실천해야 한다"면서 "늘 국민 눈높이에서 생각하고 행동해야 한다"고 말했다.

허 심의관은 "청렴연수원 교육 이수자 5천200여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 공직자의 92.5%가 자신을 청렴한 공직자라고 생각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국민의 56%는 공직사회가 부패했다고 생각한다. 그 중에서도 고위공직자의 부정부패가 심각하다고 인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허 심의관은 또 사례를 통해 '청탁금지법'을 알기 쉽게 설명하며 "직무관련자와 금전거래, 경조사 통지, 사적 접촉 등을 스스로 금지해 '이해충돌'을 방지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시민의 높아진 눈높이에 맞춰 생각하고 청렴을 실천해야 한다"면서 "이제 청렴은 공직 윤리 차원을 넘어 도시 경쟁력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가 됐다"고 밝혔다.

시는 오는 13~14일 시 소속 모든 공직자, 산하 기관 임직원을 대상으로 '청탁금지법', '공익신고 보호자'를 주제로 교육할 예정이다.

/이경진기자 lk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