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복 강화군수(민선6기 군수 구청장 3년)
이상복 군수가 군민이 행복한 강화를 만들기 위해 3년을 앞만보고 달려왔다고 설명하고 있다.

정부공모 선정 600억 확보·석모대교 조기개통 성장동력
한솥 도시락에 30% 공급 판로 '강화섬 쌀 위상 높이기'
LPG·도시가스 확대·종합병원 유치 등 군민 복지 개선


"군민이 행복한 강화를 만들어 보겠다는 마음 하나로 3년간 앞만 보고 달려왔습니다."

이상복 강화군수는 취임 3주년을 맞아 경인일보와 가진 인터뷰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두면서 새로운 도약과 변화의 기틀을 마련했다고 생각하지만, 주민들의 평가는 어떤지 매우 궁금하다"고 했다.

이 군수는 취임 초기 극심한 가뭄 등 어려움 속에서 '군민과 함께라면 못할 게 없다'란 믿음 하나로 한강 물 공급 사업을 위한 노력을 벌여온 결과 강화군 전역에 그토록 갈망하던 가뭄 문제를 해소하는 '농업 혁명'을 이루었다고 했다.

이 같은 결과는 올해 전국적인 가뭄 속에서도 모내기를 무사히 마치는 결과를 가져왔다면서 이는 임시 관로를 통해 끌어온 한강 물 농업용수 공급과 강화군이 선제적으로 추진한 관정개발, 하천물 가두기 등 가뭄대책이 주효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상복 군수는 취임과 동시에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에 불을 지피기 위해 강화사랑 상품권을 탄생시켰고, 강화 일반산업단지의 힘찬 출발과 자치단체로는 전국 최초로 민간투자 방식의 대규모 종합병원 유치를 통해 군민의 의료서비스 여건을 획기적으로 마련했다.

특히 그는 정부가 펼치는 각종 공모 사업에 연이어 선정되는데 힘입어 600여억원의 재정을 확보함으로써 군 재정운영에 기틀을 마련하고, 관광산업 발전을 위한 노력으로 강화군이 2018년 올해의 관광도시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루었다.

또한 관광자원의 보고라 할 수 있는 석모도와 강화 본도를 잇는 석모 대교를 지난 6월 말 조기 개통함으로써 강화 발전을 이끌어 갈 새로운 성장 동력의 시대를 만들었다.

이상복 군수는 2015 대한민국 지방자치발전 대상, 2016 지방규제개혁 추진실적 평가 우수지자체 선정, 2017년 소비자 선정 최고의 브랜드 대상에 오르며 경영마인드를 인정받으며 2017년 한국경제를 움직이는 CEO에 선정되는 등 대외적인 성과에도 힘을 보탰다.

그는 대한민국 소비자신뢰 대표 브랜드 대상을 3년간 연속적으로 수상한 강화 섬 쌀의 위상에 걸맞게 (주)한솥 도시락과 농산물 판매 MOU를 체결해 강화섬 쌀의 30%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판로를 확보하는 성과도 일구어냈다.

강화군은 올해부터 고품질 쌀 육성단지를 신규로 조성하고 최고의 밥맛 좋은 강화 섬 쌀을 생산하고 이를 최첨단 자동화 시설을 갖춘 기계로 도정, 더 고급화된 쌀로 소비자에게 한 발 더 다가간다는 야심찬 계획도 세우고 있다.

그는 군민의 삶의 질 향상에 초점을 맞춘 시책으로 종합의료센터 개원과 전체 가구의 29%에 불과한 도시가스를 확대 공급하는 한편 도시가스 미공급 지역인 마을단위 LPG 공급을 확대, 전체 가구의 50%에 도시가스와 LPG를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2018년도 올해의 관광도시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중앙시장 청년 몰, 고려~혈구 구름다리 조성을 마무리한 이상복 군수는 오는 9월까지 스토리투어 코스 조성, 한옥 및 소창 체험관, 문화관광 플랫폼 등 13개 사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연계사업으로 석모도 미네랄 온천 개장과 민통선 안보관광코스 개발, 국민 여가 캠프장, 강화종합리조트, 강화읍 생태숲 조성과 체류관광객 활성화를 위한 중저가 숙박시설 개선, K-트래블 버스, 시티 투어 버스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더불어 강화군은 군의 남과 북을 연결하는 중추적 역할을 하게 될 국지도 84호선 강화~길상 간 9.2㎞ 확·포장 공사와 도시 면모를 일신하기 위한 도시계획도로 6개소 2㎞ 구간 신설을 마무리하고 14개소 3.8㎞ 구간을 신설 중이다.

지난해 말 여의도 면적의 6배에 달하는 군사시설보호구역 1천653만3천㎡를 해제 또는 위탁지역으로 완화, 관광개발 및 투자여건을 다진 이 군수는 농업진흥지역 426.8㏊, 보전산지 104㏊, 미세분 관리지역 370㏊, 문화재 구역 35개소 등 전국 최대 규모로 규제를 완화하는 성과를 올렸다.

이 밖에도 미세분 관리지역 및 농림지역 321㏊를 용도지역 변경하고, 도시계획도로 50개소 폐지와 3개소를 축소 변경함으로써 군민의 재산권 보호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왔다.

이상복 군수는 "지난 3년간 준비하고 추진했던 사업들이 하나둘 결실을 보고 있다"면서 "군민과 소통을 통해 혼신의 노력을 기울여 행복한 강화의 미래를 열어가겠다"고 밝히고 "군민들께서도 강화군 발전에 힘을 모아 주고 변함없는 성원을 부탁한다"고 했다.

/김종호기자 kj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