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楊州] 최근 지방자치단체간 소각시설 광역화와 환경시설 빅딜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양주군에 양주권 광역소각장 건설이 추진되고 있다.
11일 군 관계자에 따르면 도의 소각시설 광역화 방침에 따라 양주·동두천·연천·포천 등 경기북부 4개 시·군을 대상지역으로 하는 양주권 광역소각장 건설을 위해 후보지 선정작업을 하고 있다.
군은 기존의 매립에 의존한 폐기물처리가 침출수에 의한 지하수 오염 등 부작용을 초래, 점차 소각방식으로 전환하고 있는 추세이나 1시·군 1소각장 건설이 다이옥신에 의한 환경오염 우려와 경제성 및 효율성 저해로 소각시설의 광역화 필요성이 요구됨에 따라 광역화를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군은 지난해 1월부터 주내 및 은현면과 회천읍 등지의 5개 후보지를 대상으로 부지확보를 위한 주민설명회 및 토지주 면담을 추진하는 한편 양주권내 자치단체 실무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광역소각장 추진을 위한 실무협의회 및 간담회를 잇따라 갖고 광역화 원칙에 합의한 상태다.
양주군이 추진중인 광역소각장의 일일 처리용량은 400톤 규모로 자치단체 부담분 200톤은 도시생활폐기물을, 민간자본유치 200톤은 사업장폐기물을 각각 처리하게 된다. 소각방식은 열분해방식 또는 열분해용융방식으로 건설된다.
예상사업비 1천76억여원은 자치단체 부담금인 국비 및 지방비 636억6천900만원과 민간자본 440억원으로 충당하고 부대시설로 공중목욕탕, 체육관, 운동장, 극장, 자연생태 및 농경사 박물관, 재활용품 선별시설을 설치할 예정이다.
군이 잠정 선정한 대상후보지로는 주내면 유양리 일대 15만㎡와 회천읍의 회암령 6만7천㎡, 내회암 9만㎡, 성문령 15만㎡, 은현면 도하리 15만㎡ 등 모두 5개 지역으로 늦어도 금년말까지는 최종 후보지를 선정할 방침이다.
후보지가 선정되면 타당성조사 용역과 환경영향평가 및 설계를 거쳐 2001년말까지 모든 행정절차 이행을 완료하고 2002년말 12월 착공에 들어가 2005년 3월 준공할 계획이다.
현재 양주권내 4개 시·군의 하루 생활폐기물 발생량은 포천군 120.4톤, 양주군 89.3톤, 동두천시 60.1톤, 연천군 42톤 등 모두 311.8톤이며 이중 재활용 162.7톤과 매립 146.3톤을 제외한 나머지 2.8톤만이 소각되고 있는 실정이다.
/李相憲기자·lsh@kyeongin.com
양주 광역소각장 건설
입력 2000-05-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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