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가 신장동 쇼핑몰의 대체 우회도로로 개설한 도로가 인근 대로와 원활히 연계되지 않아 제기능을 못하면서(99년 10월16일 보도) 병목현상을 일으키로 있다.

주민들은 병목현상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경부선 철도 복복선공사에 따라 진행되고 있는 목천지하차도 확장공사와 함께 우회도로의 직선화추진을 요구하고 있다.

17일 신장동 주민들에 따르면 시는 지난해 3월 신장동 쇼핑몰구간의 차량통행제한과 함께 많은 예산을 들여 쇼핑몰 북쪽으로 폭 12m 길이 350여m의 대체우회도로를 개설했다.

그러나 이 우회도로는 인근 구 1번 국도등과 연결될 수 있는 100여m를 우회도로구간에서 제외하고 신장1동사무소 입구 일방통행로나 부대철로변 도로등으로 진입하도록 해 우회도로가 끝나는 부분에서 오히려 병목현상을 보이며 교통혼잡을 초래하고 있다.

이로인해 불편을 겪고 있는 주민들은 쇼핑몰 우회도로가 인근 대로와 원활히 연계되지 않아 도로의 기능보다는 주차장화하고 있다며 도로의 기능을 높이기 위해서는 대로와 연결되는 직선화공사가 시급하다는 내용의 질의서를 시에 제출했다.

주민들은 우회도로와 직선으로 연결될 수 있는 목천지하차도가 경부선 철도복복선화에 따라 확장되는 것과 함께 우회도로 미개통구간도 마무리돼야 한다는 주장이다.

시 관계자는 “주민들이 요구하는 구간은 지장물이 있고 언덕으로 도로개설에 기술적인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平澤=尹德興기자·ydhr@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