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楊平】 양평군은 벼농사 초기 잎과 뿌리를 갉아 먹어 벼를 말라죽게 만드는 벼물바구미 적기방제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피해가 우려되는 대상면적 4천701ha에 방제비 1억4천800만원을 농가에 지원하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군은 또 이날부터 6월 20일까지를 '벼물바구미 중점 방재기간'으로 정해 영농현장 지도활동에 나서기로 했다.

외래해충인 벼물바구미는 성충이 물속과 물위로 번갈아 이동하면서 벼잎을 갉아먹고, 유충은 땅속에서 생활하며 벼뿌리에 해를 입힌다.

이 해충은 그러나 적기에 제대로 방제하면 단 1회만으로도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

군은 야산에 인접한 논이나 물을 깊이 댄 논, 일찍 모낸 논, 담수직파한 논에서 많이 발생하는 벼물바구미 방제의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모내는 날 육묘상자에 약제를 뿌려주는 것으로 약제별로 상자당 50~70g씩 반드시 정해진 약량을 뿌려줄것을 농가에 당부했다. 또 상자방재를 못했을 경우 모낸 후 11~15일뒤 논 방제를 해주면 피해를 막을 수 있으며 본논에는 논물이 너무 많거나 논이 마른 경우 약효저하에 유의해 정해진 약량을 지켜 논물을 2-3cm로 유지하는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군은 이에 따라 올 쌀생산 수확량의 안정적 확보를 위해 벼물바구미 방제계획을 각 읍·면에 시달하는 한편 농업기술센타 및 읍·면에서는 방제가 원활히 이루어 지도록 영농기술지도 및 홍보에 철저를 기해줄것을 지시했다./安秉昱기자·hyu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