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부천시에 따르면 지난 4월 부천북부역 광장로번영회(회장·박용범) 회원 100명이 차없는 거리 조성 건의서를 제출한데 따라 빠르면 올 하반기부터 시행할 방침이다.

시가 추진중인 차없는 거리는 부천시 최대의 중심가로 이미 주말에 시행중인 시청앞 중앙공원 차없는 거리와는 달리 매일 오후 3시부터 다음날 새벽 6시까지(주말 및 공휴일은 오전 10시부터 다음날 새벽 6시까지) 상시 운영할 계획이다.

시는 또 부천 북부역 앞 4거리를 쌍방향 보도통행이 가능한 10자형 통행로로 지정할 방침으로 보행자를 위한 쾌적한 공간 제공은 물론 깨끗하고 특성있는 도시 이미지를 부각시킨다는 계획이다.

부천북부역은 오는 7월중 광장로터리에 시가 상징물인 복숭아 조형물을 설치할 계획으로 있어 시책사업으로 추진중인 문화도시 이미지 제고에 한 몫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특히 노상 지장물(간판·노점상·전신주 지중화사업 등)의 자체정비를 통한 시범거리를 조성, 운영한뒤 단계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시가 추진하는 차없는 거리는 원미구 심곡2동 173~175, 383~384번지 일대 3개 구간(길이 323m,폭 6~8m)에 동서방향(150m,지지아나(구 로얄백화점)~향천가든), 남북방향(113m, 피카소~베로니카제과점), 북서방향(60m,해커호프~오거리) 등이다.

이를 위해 시는 1천7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자, 진입로 5개소에 안내표지판(5개)과 대형 아치(2개)를 설치 하는 것을 비롯, 노점상 및 입간판을 번영회에서 자체 정비토록 유도하기로 했다.

시는 차없는 거리 조성과 함께 부천역 광장 보도블록에 만화캐릭터를 적용, 정비하고 소방도로에 상업간판을 만화캐릭터 간판으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富川=李海德기자·dukelee@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