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운정신도시 주민들이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파주 연장 등 신도시 교통문제 개선을 요구하는 집단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9일 운정신도시연합회(회장·이승철, 이하 운정련)에 따르면 운정련은 문재인 대통령 국민정책제안 창구인 '광화문 1번가(https://www.gwanghwamoon1st.go.kr/)'에 지난 6월 말부터 경의중앙선 파주구간 급행열차 확대 및 배차간격 개선과 GTX 파주(운정) 확정을 위한 집중민원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광화문 1번가의 국민정책제안 접수는 오는 12일까지로, 9일 정오 현재 17만8천211건이 접수됐으며, GTX 파주연장 등 운정신도시 교통개선 제안만도 500건이 넘게 접수됐다.

운정련 관계자는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를 통해 광화문 1번가에 GTX 파주연장 등 운정신도시 교통개선 문제를 집중 제기하고 있다"며 "주민들이 신도시의 가장 큰 문제로 교통불편을 제기하고 있고, 지난 선거에서 문 대통령이 '파주 연장을 책임 있게 추진하겠다'고 공약한 만큼 좋은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GTX A노선 킨텍스~운정구간은 현재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되고 있으며, 지난 5월 31일에 기재부 1차 중간점검에 이어 국토부와 파주시가 추가 보완자료를 제출해 7월 중 2차 중간점검을 앞두고 있다.

국토부는 늦어도 8월 말까지 예비타당성 조사를 마치고, 올해 말 GTX A노선 전체구간(파주∼킨텍스~삼성)에 대한 민자사업 기본계획(RFD) 고시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윤후덕(파주갑) 의원도 지난달 30일 김현미 신임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GTX 파주연장 예비타당서 조사통과 등 차질없는 추진을 요청해 긍정적인 답변을 받은 바 있다.

파주/이종태기자 dolsae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