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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안전처가 임진강 하류 야영객과 낚시객에게 긴급 대피령을 내린 10일 경기도 연천군 군남홍수조절지에서 주민들이 불어난 물을 바라 보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경기도를 비롯한 중부 일부 지역에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국민안전처가 장맛비로 10일 오전 11시 30분부터 임진강 필승교 수위가 1m를 넘어서자 임진강 하류 야영객과 낚시객에 대한 긴급 대피령을 내렸다.

국민안전처는 이 같은 내용의 안내 메시지를 연천·파주지역 주민들에게 보냈다.

낮 12시 현재 필승교의 수위는 1.23m까지 상승했으며 시간이 지날수록 수위는 더 높아질 전망이다.

앞서 수도권기상청은 이날 오후를 기해 동두천·연천·포천·가평·양주·의정부·구리·남양주 등 8개 시·군에 '호우 예비특보'를 내렸다.

기상청은 국지적으로 강한 비가 집중적으로 내려 강수량의 지역 편차가 크게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으며 곳에 따라서는 시간 당 30㎜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릴 가능성이 높다고 예보했다.

기상청은 산사태나 축대 붕괴, 저지대 침수 피해, 야영객 안전사고 등 각종 비 피해가 없도록 대비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신태기자 sintae@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