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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천명 방문→200만명 '격변'
관제센터 설치 CCTV 확대
진로직업체험관 '교육혁신'
'디자인클러스터'는 늦어져


경기도 내 31개 시·군 중 관광객 방문 '꼴찌(2010년 기준 3천 명)'였던 광명시가 올해는 200만 명의 관광객 방문을 목표로 하는 등 관광도시로 급부상했다. 40년간 방치돼 있던 폐광을 테마가 있는 관광시설인 광명동굴로 개발해 대박을 터뜨리면서 시 브랜드 가치를 한층 높이고 있다. ┃표 참조

또 KTX 광명역 역세권택지개발지구에 코스트코, 이케아, 롯데프리미엄 아울렛 등 대형 유통시설을 유치하는 등의 노력으로 연간 2천만 명이 찾는 관광특구로 거듭나면서 지역 경제를 견인할 신성장 동력을 마련했다.

이 같은 변화를 이끌어 내고 있는 양기대 광명시장은 지난 달 시정만족도 설문조사 결과 86.6%의 시민이 긍정적으로 평가할 정도로 높은 지지율을 기록하고 있다. 그간 시민들에게 내걸었던 공약을 지켜나가는 등 행정 신뢰를 높여온 결과로 평가된다. 민선 6기 공약사항(역점 정책과제) 74건 중 현재 49건을 완료했고, 25건은 이행 중이다.

■이행된 핵심공약

=안전사회 구축을 위해 첨단시스템을 갖춰 U-통합관제센터 기능을 개선하고 CCTV를 확대 설치로 안전사각지대를 꾸준히 줄이고 있다.

전국 최초의 민·관 협력 전문조직인 '시민안전기동반' 운영, 유치원과 초·중학생들의 안전을 위한 안심케어시스템 운영, 야간 귀가를 동행하는 '야간안심동행서비스' 확대 등 안전도시 기틀을 다졌다.

미래 생활도시 실현을 위해 기업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5060 베이비붐 세대 일자리 사업, 청소년 job-스타트 사업 등 광명만의 지역 맞춤형 일자리 사업을 꾸준히 추진해 성과를 내고 있다.

또 학생들의 진로와 직업을 체험할 수 있는 '진로직업체험관' 운영 등을 통해 전국 최고의 교육혁신도시로 도약하고 있다. 현충도서관이 건립되면 관내 4개 권역 모두에 대규모 공공도서관이 들어서게 돼 공약 사업이 마무리된다.

희망도시 구현에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전국 최초로 18개 동 전체를 복지동으로 전환해 세대별·계층별 맞춤형 복지 등 촘촘한 복지안전망이 운영된다.

아이와 마음 편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전국 최대 규모의 미혼모가족 복지시설, 장난감도서관, 육아종합센터 등을 각각 개관해 호응이 좋다.

최대 프로젝트인 광명동굴의 개발로 연간 관광객 방문 200만 명 시대를 열면서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2017~2018년 한국을 대표하는 100대 관광지로 선정되면서 도시 브랜드 가치와 시민의 자부심을 드높이고 있다.

KTX 광명역사에 도심공항터미널을 유치하고 2천200여 개의 첨단기업 입주와 9만6천여 명의 일자리 창출이 기대되는 광명·시흥테크노밸리 조성 계획도 눈여겨 볼만하다.

■어려움 예상되는 미이행 공약

=애기능에 수변공원, 생태체험장, 야외공연장 등 레저휴식공간 조성사업이 토지매입 등 재정부담 증가로 이행률이 현재 25%에 그치고 있다. 시립수영장 조성계획도 당초 계획을 수정해 광명스피돔 내에 건립하기로 하면서 지지부진한 상태다.

KTX 광명역 역세권택지개발지구에 추진 중인 '광명국제디자인클러스터' 조성사업도 잇따른 사업 방향 조정 등으로 늦어지고 있다. 소하택지지구와 KTX 광명역 역세권택지개발지구 대형병원 유치도 사업시행자 선정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수년째 추진이 제자리걸음이다.

광명/이귀덕기자 lkd@kyeongin.com